언어문학 영재 판별도구 - 통찰력 및 논리적 구성능력 부문 우동 한그릇 괭이부리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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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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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여름에 값을 올려 우동 200엔이라고 씌어져 있던 메뉴표가 150엔으로 둔갑하고 있었다.
그래, 정말이지. 시도로는 신문배달을 열심히 해주었고, 쥰이 장보기와 저녁 준비를 매일 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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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동……. 이인분인데도……. 괜찮겠죠.
이라고 답한 주인은 둥근 우동 세 덩어리를 뜨거운 국물 속에 던져 넣었다. 카운터 안에서, 무심코 눈과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짓는 여주인과, 예의 무뚝뚝한 채로 고개를 끄덕이는 주인이다.
라고 형이 대답한다.
넷……. 어서어서. 자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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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정말이에요? 엄마!
라고 웃는 얼굴로 맞이하는 여주인에게, 엄마는 조심조심 말한다. 2번 테이블 위에는 이미 30분 전부터 <예약석> 이란 팻말이 놓여 있다 10시 반이 되어, 가게 안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기나 한 것처럼, 모자 세 사람이 들어왔다. 여주인과 주인은 몸도 꼼짝 않고 가만히 듣고 있다
우동 이 인분!
음― 알고 있어요.
지불은 내년 3월까지로 되어 있었지만, 실은 오늘 전부 지불을 끝낼 수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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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여주인은 거기 있던 <예약석> 이란 팻말을 슬그머니 감추고 카운터를 향해서 소리친다.
다. 형은 중학생 교복, 동생은 작년 형이 입고 있던 잠바를 헐렁하게 입고 있었다. 10시를 넘긴 참이어서 종업원을 귀가시킨 주인은, 벽에 붙어 있는 메뉴 표를 次例次例 뒤집었다. 북해定義(정의) 주인과 여주인은 누가 먼저 입을 열지는 않았지만 9시 반이 지날 무렵부터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른다. 두 사람 다 몰라볼 정도로 성장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엄마는 색이 바랜 체크무늬 반코트 차림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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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해의 섣달 그믐날 밤은 여느 해보다 더욱 장사가 번성하는 중에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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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다니요……. 무슨 말씀이세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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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돌아가신 아빠가 일으켰던 사고로, 여덟 명이나 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잖니. 보험 으로도 지불할 수 없었던 만큼을, 매월 5만 엔씩 계속 지불하고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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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로야, 그리고 쥰(淳)아……. 오늘은 너희 둘에게 엄마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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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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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우동 이 인분!
두 그릇의 우동을 함께 먹는 모자의 밝은 목소리가 들리고, 이야기도 활기가 있음이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