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저자 위기철) 가상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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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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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홉살 life(인생) 의 여민이는 정말 아홉살로써의 행동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좋고요. 저는 주인공을 이해해보려는 인터뷰를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이 저를 욕하는 건 참겠지만, 어머니를 욕하는 건 참지 못해요. 전 어머니를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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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어머니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끔찍하시네요. 그럼 아버지를 생각하시는 마음 또한 궁금해집니다. 지금도 순수해지려고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민이의 멍청함이 순수함으로 느껴집니다. 아홉 살이 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만 할 테니까요. 먼저 말씀드리기 죄송한 질문이긴 한데, 죄송함을 무릅쓰고 질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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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반갑습니다. 전 순수함을 잃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제 개인적인 생각도 들어간 인터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멍청해서 순수함을 더 엿볼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국문학의 이해와 감상이 뭡니까? 주인공을 이해해보자는 겁니다. 나 : 괜찮습니다. 별로 책에 대해 관심 없었던 저에게 관심을 갖고 흥미를 갖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고요. 왜 재밌었나 생각해보면 주인공 여민이의 순수함에 반해서 재밌게 읽어 내려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중학교 때 읽었던 것과 지금 성인이 돼서 읽어보면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습니다. 아홉살 life(인생) 의 주인공 여민군 인터뷰를 맡게 된 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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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 : 네 알아주는 부둣가 깡패였다고 알고 있어요. 제가 아버지를 닮아서 싸움을 잘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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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가 아홉살 땐 저랬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멋있으신 분이시
먼저 아홉살 life(인생) 은 제게 책의 즐거움을 가르쳐준 책입니다. 어머니가 한 쪽 눈이 잘 안 보이시죠? 그걸로 친구들이 많이들 놀렸다고 들었는데 그때의 심정은 어땠습니까?
여민 : 안녕하세요. 나이가 어려서 잘 답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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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여민 : 처음부터 되게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시네요. 어머니를 저는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어머니를 다른 친구들은 애꾸눈이라고 놀렸어요. 전 분을 참지 못 하고 주먹을 써서 애들 입막음을 했죠. 지금 아홉 살이라 주먹을 휘두르는 거라고요? 아니요. 전 커서도 어머니를 누군가 애꾸눈이라고 놀린다면 참지 않고 주먹을 쓸 거 같아요. 애꾸눈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건 저한테도 상처지만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큰 상처가 돼서 더욱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가 깡패였다는 것은 아시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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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아버지가 어머니와 결혼하고 여민 군을 가지고 깡패를 그만두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순수하다기보다 멍청한 행동들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