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되는 통신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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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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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통신을 통해 연재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유상욱의 소설이 원작이며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그 다음 작품은 1998년 8월 15일에 개봉한 이우혁 원작의 ‘퇴마록’이다. 『퇴마록』은 기본 구조는 네 명의 각기 다른 개성과 아픈 과거를 가진 퇴마사들이 악과 싸워 이긴다는 단순한 것이지만 그 분량이 총 19권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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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째서 ‘피아노맨’과 ‘퇴마록’은 흥행에 실패하고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성공한 것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필자는 가장 주된 이유가 그 장르의 차이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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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되는통신문학
Ⅱ. 통신문학의 영화화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영화화된 통신문학은 1996년 유상욱 감독의 ‘피아노맨’으로 한국에서는 당시 최초로 시도되었던 사이코 스릴러물이었다.
그리고 두 작품의 실패로, 한동안 통신문학의 영화화는 시도되지 않다가 2001년 7월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가 흥행에 성공하며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다. 그러나 통신상에서의 인기와는 달리 주 관객들이 원작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고 엉성한 구조와 내용으로 악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엽기적인 그녀’는 제13회 日本(일본)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그랑프리(2002년 2월), 제22회 청룡영화상 남우신인상(차태현, 2001년) 등 여러 영화제에서 인정받고, 개봉 33일만에 400만 명 동원(`친구`의 23일째에 이어 역대 2위)등의 여러 기록을 남겼고, 그 뒤 개봉한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흥행과 더불어 앞으로의 통신문학 작품 영화화 바람에 힘을 실었다.
